겨울 날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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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의 소나기
마치, 만인(萬人)의
얼굴을 그리는듯 하는
흰구름의 모습이 밀려오고
천둥 번개 빗발치더니 정신마져 산만 하다.
초겨울날의 난동
대기 불안전이라지만
우리네 정서불안정이다
온통 갈피를 잡지 못하고
가을걷이 하는 농부들,
이리저리 뛰는 모습이
오늘같은 날은 애처롭다
내일 아침에는 아마도
대관령 준령은 이마에
하이얀 머리 띠 드리우고
동해 바다에 오르는 해를 맞이할 거다.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혹시 우리 등단 동기가 아닌지요?
성함을 보니 그렇게 기억이 되네요
날씨만큼이나 나라도 냉기가 가득하고
서로 잡아 먹지 못해 안달이네요
날씨가 점점 겨울로 가고 있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최홍윤님의 댓글

네 첫얼음에 첫눈이 매사가 처음이란 단어가
일상을 움추리게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멀지 않아 평화가 오도록 기원해 봅니다.
건강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