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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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최영복
째깍째깍 한 눈금씩
움직이는 시계 소리가 쓸쓸한
가슴을 채찍질하는가 싶더니
어느 때인가 귀에 익숙해져 간다
그런 환경 속에 지배받는 것처럼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나 자신을 비워서
빈 껍데기가 되는 것이다
영혼을 버리고 핏기 없는
몸뚱이만 무의식 중에
떠 있는 것이다
누구를 기다린다는 것은
타는 가슴이 재가되어
허공 속에 흩어지는 것이다
째깍째깍 한 눈금씩
움직이는 시계 소리가 쓸쓸한
가슴을 채찍질하는가 싶더니
어느 때인가 귀에 익숙해져 간다
그런 환경 속에 지배받는 것처럼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나 자신을 비워서
빈 껍데기가 되는 것이다
영혼을 버리고 핏기 없는
몸뚱이만 무의식 중에
떠 있는 것이다
누구를 기다린다는 것은
타는 가슴이 재가되어
허공 속에 흩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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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누구를 기다린다는 것은
타는 가슴이 재가되어
허공 속에 흩어지는 것이다"//
기다림은
그리움이고 그리움은 사랑입니다
추억은, 흩어진다 해도
완전히 소멸되지 않는 아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