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걸까 사랑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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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걸까 사랑하는 걸까 *
우심 안국훈
좋아하면 내 곁에만 두고 싶어
마음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같지만
사랑하면 그 사람 곁에 있고 싶어
영혼은 창공을 나는 자유로운 나비 같아라
좋아하면 발걸음 가벼워져 빨리 걷지만
사랑하면 그냥 그 사람 보폭에 맞춰 걷거늘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진정 사랑하는 걸까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꺾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꽃을 가꾸나니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는 것과
어미 닭이 병아리를 사랑하는 건 다르다
좋아하는 건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이라면
사랑한다는 건 나로 인해
그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거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 깊어지면서 가을다워지요 아름답고
오색 찬란한 가을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좋아하는 건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이라면
사랑한다는 건 나로 인해
그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거다"
좋아하는 것 사랑한다는 것 이해하고 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갑자기 한파 찾아와 만추의 기분은 들지만
자연은 한걸음씩 깊어지는 가을의 빛으로
찬란한 산야가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남은 마지막 시월의 한주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아마도 너무 깊이 사랑을 하시는 가 봅니다
좋아하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한다는 건
깊이 깊이 사랑하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셨네요
공감하는 작품에 함께합니다
즐거운 불금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사랑을 하더라도
이왕이면 한결같은 사랑이 아름답고
살더라도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시월의 한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좋아하는것과 사랑하는것은 소극적인것과 적극적인것으로 볼때 그 의미가 다른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살며 좋아하는 일 하고
좋은 사람 사랑하며 사노라면
절로 행복해지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한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사랑은 서로가 가꾸어야 하나 봅니다
내가 키우는 화초 처럼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꽃도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되지만
가꾸면 화초가 되지 싶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빛처럼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