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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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02회 작성일 21-10-27 07:23본문
비 오는 날이 참 좋더라
藝香 도지현
어느 유명 시인께서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학생도 과거가 있을까?
그때부터 비가 오는 것이 참 좋았다
사념이 꼬리를 물고
그리운 아빠도 그 사념 속에
큰 비중을 차지했지
그럴 수 있어서 비 오는 날이 좋았나 보다
비를 맞아 온몸이 젖으면
아빠의 품속에 안긴 것 같아
일부러 우산이 있어도 펴질 않았지
그리운 아빠는 물과 연관이 있을까
비도 그리고 바다도 또 江도 모두가
아빠를 보는 것 같아 참으로 좋았지
그래서 나는 비 오는 날이 좋더라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어릴 때 은파는
우산들고 나가고파
비를 무척
좋아 했던 기억
허나 이곳은 우기가
가을부터라 비 오면 추워
걱정이 아주 많이 든답니다
어제는 온종일
비 내려 집안에서도
쓸쓸함 가슴에 스쳐왔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곳에
가끔 눈에 띠는 노숙자 보며
여름에 비오면
참, 좋을 텐데 참,아프다
저들도 뭔가 해보겠다 왔을 텐데..
왠지 마음에 안타까움이 휘날려왔던 기억
한국에서는
그 어린 시절에
비가 올 때면 좋다고
우산들고 나와 천방지축
뛰어 놀았던 기억 휘날렸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드리오니 온누리에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옵소서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께서 비오는날이 좋은 까닭을 알게 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소리 들으며 있노라면
마음이 맑아지고
빗방울 떨어지는 걸 보노라면
그리운 이가 생각나는 건 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추억과 함께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는 아마 그리움을 전해주는 전령이 듯 싶게
지난 날의 추어이 떠오르게 하는 맑은 시간입니다.
비오는 날은 아버지를 만나는 귀한 시간이라
그리움이 가득한 비오는 날이 좋으셨습니다.
시향이 풍기는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이 물드는 좋은 아침입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비 오는 날 맞는 그 비
사연이 모두 섞여 흘러 내리겠지요
마음 비우고 맞는 비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저는 어려서 소나기에 목욕한 적이 있는데
모두를 씻는다는 기분에 너무도 홀가분 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