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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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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3회 작성일 21-10-29 14:37

본문

      사계절의 밥상 앞에서 - 박종영- 오늘 아침 밥상에는 사계절이 얹혀와 푸짐한 포만의 양식을 먹으라 한다 차가운 봄 못자리 논물 담아 볍씨를 뿌리고 더운 여름 벼 포기 무럭무럭 자라 가을볕 아래서 한 톨의 쌀을 얻기까지 얼마나 소중한 땀방울과 목멘 가난을 불러 보았던가 밥그릇 더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 눈시울을 적시고 흐르는 눈물도 짭잘한 반찬이 되었던 기억 곁들여진 푸성귀는 어떠한가 오밀조밀하게 일군 텃밭에서 서리 맞아 달큼한 봄동이며, 항아리 가득 채워진 김장배추는 아삭아삭 씹히면서도 그 생명의 소리 핏줄을 타고 돌아 그늘진 눈을 밝게 돋우는데, 해 묶은 된장에 무친 곰밤부리 나물의 정 깊은 맛에 잠시 눈 감고 들어 보는 낯익은 목소리 내 유년의 어머님 웃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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