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놓아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3회 작성일 21-11-03 05:44본문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바닷가
방파제
아래 둑길에
갈잎들이
모여 있다
저
구겨진 낙엽들
근처에는
나무도 없는데
어디서
보냈을까, 누가 몰고 왔을까
작은
바람엔 시비를 걸고
큰바람
앞에서는 일어서서
저희들
끼리 싸운다 사람처럼 치고받는다.
무얼
하려고 어디를 더 가려고
방파제
넘으면 바단데
여기가
세상 끝인데
몸이여
생명이
죽었는데
이제
좀 삶에서 벗어나면 안 되겠니?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생명의 줄은 끝없이 긴가 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만큼 살았으니
이제 좀 욕신의 욕망에서 벗어났으면 좋으련만
시인님,건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