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칭天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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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칭天秤
오래전 사용하던
접시 저울이 있었는데
소량의 질량을 재던
한쪽엔 형평이 얹히면
다른 쪽엔 평등이 달려
균형을 잡았다
가장 좋은게 물이라는 데
물은 거슬러 흐르지 않으며
법은 물이 가는 길이다
그래서 상식이다
세월은 흘러가도 언제나
옳은 것은 옳은 것이며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내 뒷마당엔 안되고
너의 앞 마당은 괜찮다는
질서를 흔드는 억지는
짐승만도 못한 세상에
같은 하늘을 사는 아슬함
수 백 년도 아닌 세상살이
진실에 눈과 귀 닫은 체
끝없는 욕심과 가식의 그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 번 뿐인 세상에...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좋은 글귀에
경청하고 갑니다
"세월은 흘러가도 언제나
옳은 것은 옳은 것이며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
진실에 눈과 귀
모두 닫아버린 가식의 세상이
지금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운 시향이 풍기는 천칭에서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이 물드는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