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칭天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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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0회 작성일 21-11-03 10:39본문
천칭天秤
오래전 사용하던
접시 저울이 있었는데
소량의 질량을 재던
한쪽엔 형평이 얹히면
다른 쪽엔 평등이 달려
균형을 잡았다
가장 좋은게 물이라는 데
물은 거슬러 흐르지 않으며
법은 물이 가는 길이다
그래서 상식이다
세월은 흘러가도 언제나
옳은 것은 옳은 것이며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내 뒷마당엔 안되고
너의 앞 마당은 괜찮다는
질서를 흔드는 억지는
짐승만도 못한 세상에
같은 하늘을 사는 아슬함
수 백 년도 아닌 세상살이
진실에 눈과 귀 닫은 체
끝없는 욕심과 가식의 그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 번 뿐인 세상에...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귀에
경청하고 갑니다
"세월은 흘러가도 언제나
옳은 것은 옳은 것이며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
진실에 눈과 귀
모두 닫아버린 가식의 세상이
지금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향이 풍기는 천칭에서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이 물드는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