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겨울이 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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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겨울이 와도
한 세상 살아오면서
가슴 아프고 눈물 나는 일이
어디 한 두번이든가?
제 목숨을 깊은 흙 속에 묻어두고
바람의 입맛에 나부끼다
발가벗고 말은 나목처럼 흔들리며
내 인생에 겨울도 말 없이 사는 거다.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내 가슴 태우던 빛고운 단풍잎도
까칠하게 바삭이는데
얼어 붙은 겨울이라고,
낙낙장송처럼 올곧게 왜 못 살겠는가?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이 어디 한 두번이든가
결코, 내 인생에겨울이 와도 사람 숲에서
배려와 양심이 살아 숨쉬는 삶이 되고자
아무리 추워도 양지는 찿지 않으리라
세상은 온통 甲乙 .갑을 하는데,
나, 乙로만 살아도 나달이 모자랄 것 같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맞습니다.
이생 참 짧다 싶습니다.
하루 하루가
왜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특히 한국인들
남 일에 감나와라 배나와라
참견하는 것 일등
아마도 국민 정서가 그런지!
가끔 생각해 보매
선한 영향력 위해 노력합니다
은파 뿐만 아니라
지각있는 분들 그리하고 삽니다
[세상은 온통
甲乙 .갑을 하는데,
나, 乙로만 살아도 나달이 모자랄 것 같네.]
진정 지당하시 말씀!!
늘 건강하시 향필하시길
은파 두 손 모아 기도 올립니다.
시인님
환절기 조심하세요!!
최홍윤님의 댓글

네 고맙습니다.
내 인생에 혹한기가 와도 변함 없이 옳곧게 살아야지요.
변절기에 늘 몸 조심하고 살아야겠습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