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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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기슭
ㅡ 이 원 문 ㅡ
오르는 이 기슭
마르지 않는 물이었는데
흐르는 물 소리 산새가 들었고
음지녘에 더 파란 풀이파리들
찔레 넝쿨 싸리나무
멍개 넝쿨에 멍개 열매
찔레 넝쿨에는 없었겠나
이 가을 빨갛게 예쁜 그 시간들
이제는 단풍으로
열매의 시간 드러나고
그 여름 흔적 고스란히
휭하니 찬 바람 나뭇가지 털어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운 시향이 풍기는 가을 기슭에서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이 물드는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바다는 얼지 않습니다
바다는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바다르로보고 자란 시인님은
시 사진 수필
바다가 주는 원천이 있습니다
늘 반갑고 작품 기다러집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