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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을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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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86회 작성일 21-11-06 10:37

본문

가을 숲/鞍山백원기

 

바람은 불고

나뭇잎은 떨어지고

부산스러운 숲속은

바라볼수록

걱정 근심이 떠날 줄 모른다

 

단풍 가득하더니 

어느새 수북한 낙엽

애지중지 키웠던

자식 같은 나뭇잎은

무엇이 못마땅해

나무에서 멀리하려는가

 

뛰어내리듯 바닥에 떨어진

바싹 마른 잎사귀가

행인의 발걸음에 부서지면

아파 부르짖는 소리에

나무는 홀로 운다

말없이 속으로 흐느낀다

추천1

댓글목록

♤ 박광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의 애틋함을 노래한 글,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내일이면 입동, 겨울 초입에 들어서나봅니다.
늘 건강 유의 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거루의 나무에 우리 인생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는동안 우리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 오래 오래 사마을에서 동무로 놀아요
시마을은 나에게 축복입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은 언제나 눈에 밟힙니다
100% 공감가는 시향에 녹아져
11월 16일 잠시 큰 꿈을 품고
어미 곁은 떠나는 아들생각해 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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