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낙엽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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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낙엽 사이 / 차영섭
얼마 차이 아닌 듯싶어도
하늘과 땅 사이다
내려다보는 단풍과 누워 있는 낙엽이,
오늘 따라 선연(鮮然)하게 보이는 것이,
엊그제만 해도 공존 공생했던 사인데
바람 한 줌, 햇살 한 가닥에
벌어진 존재의 차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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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언제인지 갑자기 늙은
거울에 비춰진 모습 보면서
쓸모없는 낙엽처럼 전락된 것에
허무의 물결 휩싸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한
이치인데 받아들지 못하고
서글픔 가슴에 일렁였던 기억
낙엽 볼때 그때의 기억
휘날려 오고있습니다
[엊그제만 해도 공존 공생했던 사인데
바람 한 줌, 햇살 한 가닥에
벌어진 존재의 차이로구나]
오늘 따라 시어 공감 되는
시향 가슴에서 휘날리는 11월
늘 건강속 향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