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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낙엽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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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8회 작성일 21-11-06 13:25

본문

단풍과 낙엽 사이 / 차영섭

 

얼마 차이 아닌 듯싶어도

하늘과 땅 사이다

내려다보는 단풍과 누워 있는 낙엽이,

 

오늘 따라 선연(鮮然)하게 보이는 것이,

엊그제만 해도 공존 공생했던 사인데

바람 한 줌, 햇살 한 가닥에

벌어진 존재의 차이로구나!

 

 

추천1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인지 갑자기 늙은
거울에 비춰진 모습 보면서
쓸모없는 낙엽처럼 전락된 것에
허무의 물결 휩싸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한
이치인데 받아들지 못하고
서글픔 가슴에 일렁였던 기억
낙엽 볼때 그때의 기억
휘날려 오고있습니다

[엊그제만 해도 공존 공생했던 사인데
바람 한 줌, 햇살 한 가닥에
벌어진 존재의 차이로구나]

오늘 따라 시어 공감 되는
시향 가슴에서 휘날리는 11월
늘 건강속 향필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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