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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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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44회 작성일 21-11-08 00:39

본문

   가을 그림

                                  ㅡ 이 원 문 ㅡ


논 넘나들던 메뚜기

한때는 그런 황금 벌판이었는데

지켜보는 허수아비의 하늘 새털구름 높았고

이제 그 잠깐 드러나는 논 바닥

깊다 하던 가을이 이리 짧을 수가

산마다 울긋 불긋 늦 가을이 며칠 될까


떨어지는 낙엽들

아직은 조금 이른 늦 가을의 끝자락일진데  

저리 성급히 곤두박질 쳐야 하는지

한 곳은 수북히 굴러와 쌓여가고

안 보이는 밤이어도 저리 떨어질까 

지워지는 늦 가을의 그림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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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대부분 비워진 황금들녘
올해는 메뚜기 한 마리 만나보지 못하고
가을과 작별해야 하나 봅니다
하나 둘 쌓여가는 낙엽
어느새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추수가 끝나서
허허로운 들판만 남았죠
떨어지는 낙엽도 얼마나 쌓였는지
그래도 운치가 있어 좋더군요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새 한 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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