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4, 가을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가을 이야기 4, 가을여자 / 藝香 도지현
가을이 시작되면
그녀는 가냘픈 몸매로
어여쁜 얼굴을 하고
하늘거리며 나타나더라
가을이 머물 동안
같이 머물러 많은 사람에게
사랑도 받고
귀여움도 독차지하여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세상의 모든 남정네와
거기에 벌과 나비도 사랑하고
고추잠자리까지 우정을 과시해서
항상 그 곁을 맴돌며 기사 노릇을 한다
가을이 가면
새들새들 말라가며 파리한 얼굴을 하고
떠나야 하는 아쉬움으로
눈물을 흩뿌리고 가는 그녀는 코스모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그녀 코스모스여인, 잘감상하고 지나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진정 가을에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귀여움도 혼자 독차지 하는 욕심쟁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행복을 누리는
부러운 듯싶은 그녀 곧 코스모스
가을 이야기에서 가을 여자를 만나
감명 깊게 감상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아름다웠던 가을 유혹도 점점 멀어져 갑니다
늦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월요일
시인님의 감성을 느껴보았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가을 초입에
하늘거리는 모습으로 반갑게 손짓하며
싱그러운 미소로 반겨주던 그녀도
어느새 까만 씨앗을 잉태하고 작별을 고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가을이 가면
새들새들 말라가며 파리한 얼굴을 하고
떠나야 하는 아쉬움으로
눈물을 흩뿌리고 가는 그녀는 코스모스]
고국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
그리움 가슴에 남겠다 싶습니다
고운 시향 가슴에 보듬어 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 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깊다던 가을도 이제 마지막이 되나 봅니다
얼마 전 코스모스를 비롯 가을 꽃이 많이 피어었는데
단풍에 낙엽까지 거기에다 비가 내려 더 춥게만 느껴지고요
내년 가을 그날을 기다려야 되겠어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