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날의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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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날의 사유 / 박고은
이제 꿈으로나 와 앉을 젊음
심장의 고동은 여려지고
생각이 무거워지는 나이
푸른 계절은 다 갔는가
모두들 돌아가야만 하는가
누구나 가야 할 그 길은
적멸 안에 편한 휴식일지도....
유유히 거닐 안뜰을 비워두고
명상 속 마음의 풍요를 누리리
가지 끝에 걸린 석양처럼
겹겹이 쌓인 무상 너머
광활한 우주의 모서리를
무변의 영원으로 다스리리
시집' 한 사랑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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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박고운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파란하늘, 예쁜 단풍으로 행복했던 가을도 잘 보내셨나요?
가을이 저물어가는 11월이지만 아직도 바람에는 가을 냄새가 납니다
11월도 고운 시향과
행복한 나날 맞으세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푸른 시절 다 지나간
황혼녘에 살고 있어 그옛날이 그립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리오니 향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