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짝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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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7회 작성일 21-11-09 15:12본문
괘짝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벗고 입은 옷에 묻어간 세월
바라보는 저 나무와 무엇이 다른가
돌아 보면 그 몇 해
입고 싶어 입은 나들이 옷도 아니고
입었어도 그 나들이 옷을 몇 번을 입었나
그저 후즐근한 옷 몇 벌
그렇게 저렇게 춥고 더워 걸치니
괘짝 속에 아꼈던 옷
안 입으니 때 지나고 누렇게 바랬다
입어본들 이 모습에 누가 나를 바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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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맞습니다. 시인님!!
저만치 세월의 강 줄기
바라보는 미완의 심연에 씁쓸히
물결치는 가을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