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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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상당의 시 재구성하여 연시조 올려 드립니다
당신은 모르실 거야 /은파 오애숙
당신은 이가을이 깊숙이 들어가면
갈수록 망울망울 그리움 꽃이 되어
가슴을 진정 시리게 한다는 걸 아는가
산양도 오손도손 푸르른 초장에서
퍙화론 향내음에 서로가 사이좋게
초원에 노닐었던 때 노래하고 있기에
태양도 설자리를 잃고서 먼발치서
한낮에 불꽃 튀던 그때가 그립다고
그때를 추억하는 걸 그대 진정 아는가
당신은 제 뜻 아닌 한여름 물안개가
계절의 이치 속에 늦가을에 서리꽃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사유하여 봤는 가
가을이 더욱 깊어 갈수록 등 떠밀려
세월을 잡지 못해 풋풋한 그 옛날을
아련히 떠오를 때에 시려오고 있기에
꿈결의 동화 나라 꿈꾸던 앳된 소녀
아련히 떠오르매 가을 녘 검불 속에
머리를 둘 곳 없다고 고개 떨군 다는 걸
갈바람 둔갑한 소슬바람 불 때 되면
갈꽃이 은빛 날개 펼치어 미소하면
휘리릭 아름다웁게 휘파람을 불어도
가을이 깊어가면 갈수록 찬란했던
오색빛 무지개가 멍울을 남기기에
눈시울 붉혀지는 걸 모를 거야 당신은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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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늦가을인데 눈이 내리고 기온는
내려가는 겨울같은 추은 아침입니다.
고운 시향이 풍기는
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에서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녜, 어서 오세요.
이곳도 조석으로 제법 쌀쌀하답니다
고국은 겨울같은
늦가을 예전에 김장담글 때 즈음
꽁꽁 어시던 어머니의 손이 기억 됩니다
향연 86세로
소천하신 어머니가 오늘따라
그리움으로 물결치며 밀려 들어 옵니다
특히 백김치와 동치미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던 기억입니다
늘 건강 속 향필하소서
환절기 조심하시길 기도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당신은 모르실거야
우리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어 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세월이 지나
머리에 흰 꽃이 피었다는 사실을
지나온 동안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가슴 가득 쌓여 있는 것도
참으로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젊은 날이 그리운 것은
열심히 활동했던 기억 속에
나이가 들어 운동신경도 사라지고
뭘 할래도 빨리 빨리 안되고...
은파 그때가 그립습니다
이제 검은 머리도
반백이 되어가리 싶습니다
엇그제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싶은데
벌써 아이들이 시집가고 장가가고...
세월 참 빠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합니다
환절기 조심하세요
하영순님의 댓글

가을은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갑니다
우리는 겨울 맞을 준비를 해야죠 오애숙 시인님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녜, 어서오세요. 시인님
가을은 진정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갑니다
주변에 근래 더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하직했네요
인생이 낙엽과 같네요
그 화려하던 삶이 하루아침 코로나19라는
바람으로 세상에서 올 수 없는 곳으로 휘모라 몰고 가네요
환절기 건강하사
향필하시길 주님께 중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