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5,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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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81회 작성일 21-11-10 07:11본문
가을 이야기 5, 낙엽
藝香 도지현
떨어져 굴러다니는 너에게서
불보살님의 모습을 본다
평생을 보시하고 또 헌신하더니
이제
그 경지를 넘어
또 다른 세상으로 열반에 들겠지
열반에 들더라도
그건 열반이 아니라
또 다른 생을
후손을 위해 자양분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겠지
그것이 낙엽의 생이니
얼마나 아름다운 생이던가
구둣발로 짓밟히고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굴러다녀도
그것에 애달파하지 말자
불보살보다 훌륭한 삶이니까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나무를 보라보면 나무삶이 사람의 삶입니다
우리도 다 주어도 원망만 선물받죠
단풍잎이 지는 가을이 환경미화원님들이
제일 고통스러운 계절이랍니다
그래도 가을단풍잎처럼 예쁘게 물들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사랑받을곳이 별로 없네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신요랑밖에 없네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낙엽귀근이란 말처럼 태어나 키워준 나무의 뿌리로 돌아가 효를 다하나 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보상도의 정신으로 굴러 다니는 낙엽의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비가 내리고 바람 불더니
겨우매달려 있던 나무 앞이 우수수 떨어져
낙엽이 되어 낙엽이 인생의 삶과 닮아서
아쉬움 속에 모두 떠나가고만 날이었습니다
늦가을 추위가 대단합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의 순환을 보면
보시의 아름다움을 만나게 됩니다
기꺼이 낙엽 지우며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듯
아낌없이 주는 마음이 아름답지 싶습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손을 위해 자양분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겠지
그것이 낙엽의 생이니
얼마나 아름다운 생이던가
녜 그렇습니다. 시인님
우리의 삶도 후손을 위한
자양분이 되기 바랍니다
늘 건강 속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그리스도 예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