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곰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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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27회 작성일 21-11-10 14:10본문
할아버지 곰방대
사랑채에서 탕탕
할아버지 곰방대 치는 소리
쥐죽은 듯
살금살금 다가가던 아이가 있었지
무슨 심부름시킬 일 있습니까
할아버지 이리 오너라
천자 책을 펼쳐 놓고 읽어 보아라
예 떨리는 마음
하늘 천 따지 가물 현 누루 황
아무런 뜻도 모르고 달달 읽기만 했다
할아버지는 하늘의 뜻과 땅의 이치를
말씀하셨지만
철부지 아이는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고
그때 할아버지보다 더 오래 산 아이는
그립다 그 곰방대 소리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를 읽으니 옛날 할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구수한 목소리의 할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아버지 곰방대를 감상하면서
지난 날 알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제 비 오고 바람 불더니 모두 떠나가고
춥고 쓸쓸 할 수가 없는 하루입니다.
늦가을 추위가 대단합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셔서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곰방대!! 들어 봤지만
한 번도 써 먹은 적 없으나
왠지 친근한 단어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기
주님께 간구 하오니 문향의
향그럼 온누리 휘날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