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바다에 갔다가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늦가을 바다에 갔다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7회 작성일 21-11-10 19:12

본문

늦가을 바다에 갔다가

                            -예솔 전희종

 

늦가을 바다가 보고 싶어

홍원항 바다에 갔었네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계절을 뛰어 넘은 찬바람이 비를 몰고

만추의 바다에

앙탈을 부리고 있었네

 

그리 조신하던 가을이

어찌 저리 화가 났나

 

파도는 갯바위에서

하얀 포말로 산산이 부서지고

바다의 수호신 등대조차 흔들리고

꺼억꺼억 비명을 질러대는 갈매기들

미처 챙겨입지 못한 외투

저체온에 살이 떨리는 느낌 

 

가을 바다에 대한 환상은

무참히 깨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을인 걸

 

지다 남은 단풍이 기다려주고

낙엽이 노적을 쌓는 나의 뒷동산을 찾아

다시 돌아와야 했네


추천0

댓글목록

예솔전희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가을비가 내리던 어제(11얼9일)
바다에 대한 기대를 안고
가까운 홍원항에 갔었는데
비바람에 파도가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한 식당에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 온다는
전어회와 전어구이로 점심식사를 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돌아 오면서 방송을 들으니,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덕유산엔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이네요.
찾아 주신 님들 건강하소서... Good luck!!!!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이곳도
지금 바닷가에 가면
모두를 삼켜 버릴 듯
포호의 파도물살에 겁에
질 릴 것 같습니다

가을부터는
바닷가에 거의 가지
않았던 이유 예전에 강릉
경포대를 겨울에 갔었는데
얼어 죽을 것은 바닷바람
생생합니다

추위를 싫어해
하와이에 가서 살 생각도...
허나 미래적인 차원인지라
그저 계획만 갖고
살고 있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환절기 조심하소서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향이 풍기는  늦가을 바다에 갔다가 에서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늦가을 추위가 대단합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Total 38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8
수박 댓글+ 3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8-09
37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5-14
36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4-01
35
꽃샘추위 댓글+ 2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3-25
34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3-22
33
노루귀 꽃 댓글+ 1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2-18
32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1-16
31
시편23편 댓글+ 3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1-04
30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12-21
29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12-15
28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11-24
27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1-22
열람중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 11-10
25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 11-08
24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 11-05
23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10-07
22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9-23
21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9-21
20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9-13
19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9-12
18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9-08
17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9-07
16
가요무대 댓글+ 1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9-04
15
8월과 9월 댓글+ 2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9-01
14
올 가을엔 댓글+ 1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8-28
13
개망초 댓글+ 1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8-27
12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8-24
11
에녹의 승천 댓글+ 4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8-20
10
만보기 댓글+ 3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8-19
9
입춧날 일기 댓글+ 3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08-18
8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8-09
7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 07-21
6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07-14
5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07-06
4
개망초 댓글+ 3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6-29
3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6-28
2
금계국 댓글+ 3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06-25
1
새벽비 댓글+ 2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8-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