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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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2회 작성일 21-11-12 10:33본문
가을 미련 / 성백군
강원도 산간지방에
올해 들어 첫얼음이 얼었다는 뉴스는
가을이 지나가는 발자국입니다
그냥 가면 될 텐데
걸음마다 여기저기 어수선합니다
길바닥에 나뒹구는 단풍 든 낙엽이나
언덕 위 머리칼 하얀 억새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람에 나부낍니다.
전화 통화 끝에
손자가 할아버지 보고 싶다네요
살 만큼 살았으니 그러려니 하면 될 텐데
목소리를 듣다 보니 뒤돌아 봐 지고
눈망울이 물안개에 젖네요
웬 미련입니까
섬돌 밑 귀뚤이 운다고 세월이 안 가나요
가을을 지나가는 세상 나그네
발걸음 두드리며 설움에 젖어
흘러갈 이야기 한 자락 흘립니다.
댓글목록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공감이 가는 고운 글
영상시 화에 옮겨 보았습니다
감사드리며 평안한 시간 보내세요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피리최영복 선생님,
가끔 youtuve에서 님이 울려주신계시물을 보고 부러워 했는데
더디어 제 것도. 반갑고 고마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