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이삭의 그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4회 작성일 21-11-14 03:42본문
벼 이삭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옷깃의 찬 바람
뼛 속에 스며들고
흩어진 벼 이삭
찬 물에 젖는다
발 담궈 시린 발
줍는 손은 안 그럴까
저무는 논 바닥
저녁 바람까지
허기에 아궁이 불
집에 가고 싶다
집에가 불 피우면
그러면 안 추울까
집 있는쪽 바라보니
지는 해 남아 있고
그나마 있는 볕
구름이 가린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나 날 벌써 옛날이 된 듯
옷깃의 찬 바람 휘날리며 춥던 날
찬바람이 뼛 속에 스며들고
흩어진 벼 이삭 찬 물에 젖는 때 였지요.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늦가을 추위가 대단합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