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또 내일이면 오면 > 시인의 향기

내일은 또 내일이면 오면 / 최영복

복잡한 세상에서
상처를 받았어도
처음에는 이럴 수 있겠구나.
한두 번은 그럴 수도 있겠지

조금 힘은 들어도 참고 살지
높고 드넓은 세상인데
누구나 한 번쯤은 다
겪을 수 있는 일들이잖아

그래 늘 오늘만 하겠어
살다 보면 하나라도
달라지는 것도 있겠지
생각과 다르게 흐르더라도
제자리 돌아오겠지

아 언제쯤 깨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두가 차별 없는 진정 참인간 다운
냄새 풍긴 그날이 오려나

내일 또 내일이면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희망이 되는 밝은 미래가 눈앞에
광야처럼 펼쳐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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