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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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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3회 작성일 21-11-14 11:47

본문



시상

 

혹자는 늦가을이라고도

초겨울이라고도 한다

입동이 지났으니

일기 예보를 떠나서 초겨울이다

걸어 다니는 사람

각각 다른 의복이 계절을 할 한다

나는 아직

가을이란 이름을 놓치고 싶지 않다

가을은 산에도 거리에도

시가 굴러다닌다

시인이 주워 담가만 하면

시가 된다

시인은

구르는 낙엽에도 시상을 잡는다

가을과 초겨울 징검다리엔

시가 널브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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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깊어지면
나그네가 되고
시인이 되지 싶습니다
환절기엔 건강 먼저 챙기시며
남은 가을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을 진정 시인의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시를 주우려
나그네가 되어 보아야겠습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새 한 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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