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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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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2회 작성일 21-11-14 11:47

본문



시상

 

혹자는 늦가을이라고도

초겨울이라고도 한다

입동이 지났으니

일기 예보를 떠나서 초겨울이다

걸어 다니는 사람

각각 다른 의복이 계절을 할 한다

나는 아직

가을이란 이름을 놓치고 싶지 않다

가을은 산에도 거리에도

시가 굴러다닌다

시인이 주워 담가만 하면

시가 된다

시인은

구르는 낙엽에도 시상을 잡는다

가을과 초겨울 징검다리엔

시가 널브러져 있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깊어지면
나그네가 되고
시인이 되지 싶습니다
환절기엔 건강 먼저 챙기시며
남은 가을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을 진정 시인의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시를 주우려
나그네가 되어 보아야겠습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새 한 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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