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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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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3회 작성일 21-11-16 16:05

본문

겨울 채비 / 류인순

 
계절 알람에
농익은 색색 단풍
하나둘 잎 떨구어
칼바람 맞설 채비 하고 
 
가로수 은행나무
춤추는 소슬바람에
파르르 떨며
노란 보석 떨구고 있다
 
비단 같은 억새
겨울바람에 꺾일세라
낭창낭창 온몸 흔들어
다이어트 시작하고
 
가을은 보따리 싸서
떠날 채비 한창인데
어느새
겨울이 힐끔거리니    
 
내 영혼 뜰 안엔 
온기 채우려
햇볕보다 따뜻한
너를 들여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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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혼 뜰안에 들어 놓는 겨울 채비
고운 시향에 젖어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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