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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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5회 작성일 18-05-08 19:17본문
어머니 / 성백군
어머니,
우리는
당신에게
파도였습니까? 바람이었습니까?
평생을
자식들 기르시느라
부딪치며, 부서지며,
각을 지우시더니,
드디어
몽돌이 되셨습니다
이리저리
아들네
집에 가 계시고, 딸네 집에 가 계시고,
눈치
보며
굴리면 굴리는 데로 굴러다니시더니
마침내
선산에
새로 생긴 무덤 하나
어머니, 어디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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