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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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야기
(넘어졌다 일어섬의 사유)
은파 오애숙
승리자 골인하기까지 간절함 물결쳤지
묘목이 우람하게 되려면 세월 지나야
이루어진다는 그 이치 잘 알고 있기에
부지런히 물도 주고 벌레도 잡았었네
가끔은 참담함으로 비애 흐르는 심연
실패 가슴에 움켜 잡고 꿈나무 만들려
낮이나 밤이나 진정 눈코 뜰 새가 없이
질주해 완주하려 젖 먹던 힘까지 썼지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바로 세상사며
열두 구비 우리 인생사의 고갯길 인 걸
길을 달리며 가는 길에 가시덤불 인ㅎ
찔리고 돌부리에 넘어지면서 알았다네
간절함만이 능사 결코 아니고 터득하여
지혜롭게 헤쳐가는 것이 참 중요하기에
새롭게 비망록에 설계하고서 꿋꿋하게
끝까지 목표만 향하여 달려가고 있네요
승리 깃발 휘날리는 거북이 만세 함성에
잠에서 깨어난 토끼의 멍 때림 생각하며
노력이 99%라는 이치를 박제시키면서
본향을 향하여 다시 일어나 질주합니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상단의 시를 연시조로 재구성해 올립니다
넘어졌다 일어섬의 사유/은파
승리자 골인하려 간절함 물결쳤지
묘목이 우람하게 되려면 세월 지나
이루짐 이치 잘 알아 관리 하고 있다네
벌레도 잡아주고 제 때에 물도 주지
가끔은 참담함에 비애가 물결쳐도
꿈나무 만들려 밤낮 질주하며 힘썼지
맘 대로 안 되는 게 우리네 세상사매
인생사 열두 구비 고갯길 돌부린 걸
가는 길 넘어졌다가 다시 서며 알았네
간절함 결코 능사 아니고 터득하여
지혜로 헤쳐감이 중요함에 새롭게
설계해 목표 향하여 달려가고 있네요
안국훈님의 댓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보다
넘어졌다가 다시 달리는 삶에 더 많은 박수가 따릅니다
돌멩이에 걸려 넘어져도 누구는 걸림돌로 보지만
누구는 디딤돌로 삼기도 하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세상사 맘대로 안되기 때문에
삶의 지표를 만드는 일은 생의 성패의 기초이지요.
어떤 사람은 철학에 기초하고.
어떤 이들은 윤리에 기초하며.
어떤 이들은 종교에 기초하고,
어떤 이들은 아무렇게나 살지요.
분명한 것은 짧은 인생을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이지요.
주체있는 이들의 삶은 분명히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오더군요.
고운 시에 머물렀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운 시향이 풍기는 겨울 이야기에서
본향을 향하여 다시 일어나 질주하는데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앞으로 전진만 하기 보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보아야
세상이 어떤 것인 줄 알게 됩니다
다시 일어나 전진하며 본향을 향해 가야죠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따뜻하시고 즐거운 불금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