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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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알고 싶다
藝香 도지현
창을 통해 들어오는
달빛이 유난히 밝고 푸르다
반짝거리던 별빛도
오늘따라 더 초롱초롱하게 빛나는데
눈을 감으면 눈까풀 위로
환한 빛이 투과해 밝게 빛난다
머리는 점점 맑아 투명한 크리스털 같고
두드리면 수정 금 소리가 날 것 같다
방은 진공상태가 되어
몸은 점점 부유해 천정으로 올라가고
고요한 적막 속의 침묵
공명이 울릴 것만 같은데
불면의 밤이면 늘 이랬지
아픔이 깊어지고 고통은 더 심해
왜 이런 상태가 되어야 하는지
왜 하얗게 지새야 하는지 그 이유는?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눈은 감았는데......ㅎ
하얗게 지새는
불면의 밤이
시인님 만의 고민은 아닐테지요.
공감하며
오늘도 유쾌한 하루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잠들지 못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잠자는 약 받으러 정신과 병원이 줄 섭니다
불면의 밤이 점점 많아집니다
늙어면 그렇게 사나봐요
잠이 보약이란 말이 실감납니다
오늘밤에 잠이 깊이 들려나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불면의 밤은 너무 아픈 밤입니다.
밤은 깊어만가는데 사방은 고즈넉하고
무서운마저 들면서 살을 오려 낼 듯 외로움과
함께 다가오는 밤. 글세 왤까요.
마음을 편한하게 가지면 어떨까요.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저녁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가을 밤이 그리 깊어 가더니
이제 끝자락 그 가을 끝자락도 끝인가 봅니다
곧 겨울이 되겠지요
세월의 허무함 그것이 이유였나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얼마 전에만 해도
달님이 환하게 미소 짓더니
날이 흘려지고 바람이 제법 부는 게
곧 가을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