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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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대화
비 오면 할 일 없어 놀고 있는
두 공의 대화
야구 공 축구 공에게
너 왜 그렇게 멍이 들었니?
난 맨 날 투박한 발에 차여서 그래
너는 발에 차이지만
사람들은 방망이로 나를 두들겨 패
작은 널 때릴 때가 어디 있다고
고소해
요즘 고소가 대 유행이야
난 그래도 세게 때리면
더 높이 날아간다
사람들은 왜 그리 잔인하지
축구공
나도 왼발에 찰 채이면
박수 소리 귀가 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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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요즘 고소 고발이 너무 많이 남발 하는 것 같아요
본인 욕심의 그릇 채우려 그렇겠지요
사회가 엉망으로 물들어 가고 있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때리고 때리는 세상이라 살벌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