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신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뉘신지요
休安이석구
보호받지 못한 채
손등에 불쑥 솟아 맥을 이룬 푸른 명줄이
축축하게 눈물에 젖고 있었다
장작처럼 마른 손을 잡고
펑펑 눈물 쏟는 한 여자
그녀가 몹시 낯선지
나지막이 힘없는 목소리로
뉘신지요
그렇구나
인생길은 결국
하얗게 지워가는
망각의 길이로구나
그걸 깨달을 즈음
서러움이 후회를 물고
폭풍처럼 밀려오는 때가 있다
불쑥 솟아 맥을 이룬 푸른 명줄이
눈에 커다란 산맥으로 박혀
체면도 없이 글썽거리는 때가 있다
잘할 걸
좀 더 잘할 걸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잘할 걸
좀 더 잘할 걸]
늘 후회의 물결
일렁이고 사는 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늘 건강속 향필하소서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참,조국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은파 사는 곳
이제서야 12시가 넘어 주일 되어 추수감사절!!
감사는 버릴 것이 없고 축복의 비밀통로 이기에
늘 매 순간마다 기쁨으로 여호와께 감사드리길
주님께 중보하오니 하시는 모든 일들에 주님의
은총 차고 넘치사 향필하시길 간구 드립니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사 "잘할 걸
좀 더 잘할 걸" 하는 일이 많이 있어
저도 동감하면서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