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 주행의 미학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저속 주행의 미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04회 작성일 21-11-22 18:54

본문

  

 저속 주행의 미학

                              

                                    -예솔 전희종-

 

앞만 보고 속도를 낼 때는 몰랐지

속도를 줄이니

연두색 산도 보이고

진초록 숲도 보이고

울긋불긋 색동 단풍도 보이고

나목과 소곤거리는 하얀 눈도 보이네

 

어디 그뿐인가

뭉실뭉실 하늘의 뭉개구름

,나비와 사랑을 나누는 들꽃

가슴 속에 저미는 그리움도 보이네

 

친구여

고속으로 가도

저속으로 가도

가야 할 최종 목적지는 다 같은 것

 

그리 빨리빨리 달리다가

아예 빨리 가버리면 어쩌려오

느릿느릿 날아도

천년을 산다는 학

​하늘이 주신 선물이 다하는 날까지

슬로우 슬로우

저속 주행의 미학이여


추천0

댓글목록

예솔전희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외국인들도 "빨리빨리"라는 한국말은 알아듣더라는 풍자가 있지요.
우리의 근대사를 보면 참으로 빨리 달려온 세월이었지요.
미국에 갔을 때,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한국인들은 대환영이라는
말을 듣고 왜냐고 물어보았더니,
한국인들은 빨리빨리 먹고 자리를 비워주기 때문이라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세계 10대 선진국도 되었으니 천천히 저속주행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ㅎㅎㅎ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년을 산다는 학처럼
슬로우 슬로우
하늘이 주신 선물이 다하는 날을 향해
저속 주행으로 달려가리"

정말 이제 우리들도 저속주행해야합니다.
귀한 작품 동감하면서 다녀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년을 산다는 학처럼
슬로우 슬로우
하늘이 주신 선물이 다하는 날을 향해
저속 주행으로 달려가리]

녜, 시인님 이젠 하늘 빛 향그럼
가지고 온누리 문향의 향그러움
휘날리시길 주님께 중보 기도합니다

Total 20,953건 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653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1-09
2065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1-09
20651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1-09
20650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1-09
20649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1-09
20648
봄의 서곡 댓글+ 1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1-09
20647
인연이란 댓글+ 7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09
2064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1-09
열람중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11-22
20644
촛불 댓글+ 1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1-09
20643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1-09
20642
우울증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1-09
20641
남북회담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 01-09
2064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1-10
2063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10
20638
선인장 꽃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1-10
20637
눈길을 걷다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1-10
20636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1-10
2063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1-10
20634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1-10
20633
억새 댓글+ 1
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1-10
20632
나는 댓글+ 6
장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1-10
20631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1-10
20630
추억의 눈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01-10
206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1-11
2062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1-11
20627
겨울 햇살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1-11
20626
꿈을 꿉니다 댓글+ 5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1-11
2062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1-11
20624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1-11
20623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1-11
20622
낙엽의 시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11-22
20621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1-11
20620
사랑 이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1-11
2061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1-11
2061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11
20617
쉬었다 가자 댓글+ 11
장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1-11
2061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1-11
20615
사랑이란 댓글+ 6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01-12
20614
쪽 달 댓글+ 1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01-12
20613
사랑의 향기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1-12
20612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12
2061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1-12
20610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01-12
20609
진실에 향기 댓글+ 2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1-12
20608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01-12
20607
나무를 보라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12
20606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1-12
20605
낙엽 댓글+ 1
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1-12
20604
송년의 석양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12-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