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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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추억
지레 떨어질 것을 알고
이젠 자유롭고 싶다고 외쳤을
바람 끝에 매달린 잎새
푸르던 시절을 함께 노닐던
꽃향기는 여직 남았는지
새들은 다 떠나갔는지
캄캄한 갱도에서
숨이 멎을 듯 밀려올 추위
그 두려움을 숨긴 채
동면에서 깨어나
파란 잎을 훈장처럼 뽐내던
봄날을 떠올리며
끝내 과거로만 남겨질
밀린 일기를 써내려가려는
몰라보게 초췌해져가는 낙엽……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시인님
가을도 막바지!
겨울과 가을 사이를
오고 가는 환절기 입니다
겨울이
따뜻하길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 중보로 기도 올립니다
또한 건강 하사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곳은 자정이 넘어 추수감사절입니다
지난 주일은
교회에서 추수감사 주일로
성도들과 함께 감사 예배드렸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로
올 한 해 지켜 주신 천부께
감사 드리며 서로서로에게 감사하는 날!!
한 해 동안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이역 만리 타향에서 은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