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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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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2회 작성일 21-11-24 17:12

본문

처럼 /차영섭



갑처럼 보이려 하지 마

을처럼 있는 대로 보여 봐

물처럼 아래를 향해

그릇의 요구를 받아줘


가로등 같이 아래를 비추고

거울처럼 진실을 보여줘

단풍처럼 붉게 늙고

은행처럼 노랗게 일편단심


때때로 달처럼 밤 지새고

때때로 해 같이 열성으로 일하며

때때로 나무처럼 봉사를 해 봐

흙처럼 인자하고

공기같이 안 보이게 안 보이게,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처럼 보이려 하지 마
을처럼 있는 대로 보여 봐"

동감하면서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가을도 막바지!
겨울과 가을 사이를
오고 가는 환절기 입니다

겨울이
따뜻하길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 중보로 기도 올립니다

또한  건강 하사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곳은 자정이 넘어 추수감사절입니다

지난 주일은
교회에서 추수감사 주일로
성도들과 함께 감사 예배드렸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로
올 한 해 지켜 주신 천부께
감사 드리며 서로서로에게 감사하는 날!!

한 해 동안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이역 만리 타향에서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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