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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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예보
빗물
솔잎 끝이거나
처마 끝에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
지워진 듯
용 커도 살아
도랑을 지나 샛 강을 따라
시간과 동행을 한다
수백 년 때로는 수천 년
물길 때라 시간은 흘러 흘러
대해에 도달하는 동안
내 발은
지구는 몇 바퀴나 돌렸을까?
돌리다 돌리다 지쳐
하늘을 본다
비가 오려나 눈이 오려나
난
일기 예보를 몸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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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일기예보 몸으로 쏜다
저도 나이라고 몸이 일기예보입니다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올해도 끝자락에 도착했습니다.
그 동안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겨울 추위에 건강 유념하셔서
12월에도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