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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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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5회 작성일 21-12-01 08:05

본문



일기 예보

 

빗물

솔잎 끝이거나

처마 끝에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

지워진 듯

용 커도 살아

도랑을 지나 샛 강을 따라

시간과 동행을 한다

수백 년 때로는 수천 년

물길 때라 시간은 흘러 흘러

대해에 도달하는 동안

내 발은

지구는 몇 바퀴나 돌렸을까?

돌리다 돌리다 지쳐

하늘을 본다

비가 오려나 눈이 오려나

일기 예보를 몸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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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도 끝자락에 도착했습니다.
그 동안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겨울 추위에 건강 유념하셔서
12월에도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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