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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롯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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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34회 작성일 21-12-02 13:31

본문

북풍한설 그 옛날
문고리는 얼어 쩍쩍
춥고 배 고팠다
배곯아도 먹은측
잘난 집안 잘난 아버지
채면탈 무거웠다

문고리는 쩍쩍
방문 창호지는 구멍 뻥뻥
양반집 부잣집 잘난 아버지
속은 빈껍정
화롯불 겨울나기

올 엄마 시집올 때 혼수이불
네모녀 서로 당기고 당기며
긴긴 겨울밤
춥고 긴 겨울나기
화롯불에 옹기종기
냉골 겨울방 데울 수 있었지
화롯불 고마움
그 옛날 어찌 잊으리

2021,12,2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화롯불에 언손을 녹이며
둘러앉아 이야기꽃 피우던
그 아련한 추억들이
겨울이 되면 다시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화롯불에 밤도 구워 먹고
가래떡도 구워 먹던 시절이 있었죠
그 시절이 참 아름다웠다 생각하는데
요즈음은 화롯불을 볼 수 없죠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불금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을 생각하면 화롯불은
겨울 나는데 최상급 화로이지요.
정말 간절한 지난 날 화로불 그리움
저도 생각이 간절해 지며 다녀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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