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거나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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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8회 작성일 21-12-07 07:42본문
돌아오거나 돌아가는 길 / 최영복
겨울이 오는 길 위에 홀로 셨습니다
양쪽으로 늘어선 가로수가 헐벗고
언제부터 차가운 칼바람이 불었는지
부러질 듯 매섭게 울어대는 나뭇가지
소리가 귀전을 때립니다
누렇게 말라붙은 주변의 들풀들도
숨죽여버린 빈 거리에
남겨진 기억들은 되새김질하며 울꺽
지난 감정을 수시로 토해냅니다
모든 세상 위에 던져진 것에
뛰어들기 주저했던 시간들은
결국 나를 비켜갔고 지나가야
알 수가 있는 나 스스로의 행위대로
삶은 이루어질 못했다
모든 게 처음부터가 오류였다 면
결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시간의 의미를 외면한 건지
온전히 빠져들 수 없는 시간 속에
나는 늘 혼자였고
주어진 시간만큼
흠뻑 빠져들지 못했던 놓쳐버린 시간들은
두렵고 잔혹하게 되돌아왔다
겨울이 오는 길 위에 홀로 셨습니다
양쪽으로 늘어선 가로수가 헐벗고
언제부터 차가운 칼바람이 불었는지
부러질 듯 매섭게 울어대는 나뭇가지
소리가 귀전을 때립니다
누렇게 말라붙은 주변의 들풀들도
숨죽여버린 빈 거리에
남겨진 기억들은 되새김질하며 울꺽
지난 감정을 수시로 토해냅니다
모든 세상 위에 던져진 것에
뛰어들기 주저했던 시간들은
결국 나를 비켜갔고 지나가야
알 수가 있는 나 스스로의 행위대로
삶은 이루어질 못했다
모든 게 처음부터가 오류였다 면
결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시간의 의미를 외면한 건지
온전히 빠져들 수 없는 시간 속에
나는 늘 혼자였고
주어진 시간만큼
흠뻑 빠져들지 못했던 놓쳐버린 시간들은
두렵고 잔혹하게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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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간이란 덤은 없고 제값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덧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또다시
돌아가는 길 위에 서게 되네요
늘 고운 시와 영상으로
모든 독자를 즐겁게 해주시는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