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消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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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62회 작성일 18-05-11 12:09본문
소멸(消滅)
희던 목련과
붉던 영산홍이
봄이 가기 전에
소멸 되었고
흐르는 구름과
굴뚝의 연기도
오래 못가서
소멸되더라.
타는 불꽃과
그 고운 젊음도
한 때를 지나면
소멸 되는데
소멸되지 않고
생성되는 것은
아주 오래 된
그리움이더라.
2018.5.1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왔다 없어지는 그런 현실에서 살고 있어
때로는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도 떠나니 시간차가 있을 뿐입니다.
언젠가는 가고 없어지는 세상
알차고 보람있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렇지요.그리움만 남아 있습니다.
귀한 시 소멸에서 감명 깊게 감사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신록의 계절입니다.
푸르른 5월을 만끽하면서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다 소멸 되어도
그 추억은 영원하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
그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생각들입니다.
두분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게 물든던 영산홍 목백일홍 꽃 지고
지금은 이팝나무 아카시아 찔레꽃 활짝 피어
하이얀 봄빛의 절정 이루고 있습니다
꽃은 지기에 더 아름답듯 가는 오월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멸되지 않는 건
그리움 뿐이다라
살아있는 모든 것은
자연의 이치대로 소멸하죠
그런데 그리움은 아니더라
시인님의 시에 공감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