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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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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1회 작성일 21-12-09 00:19

본문

   뒷산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줍기도 하고

찾기도 했던 날

그날들이 가을이었나

알암에 도토리 그리고 가얌 또 뭐였나

그 나무 밑 뒤적이니 모두 찾아 주었다


봄이면 꽃으로

진달래꽃 한 아름씩

오를때마다 안겨 주었고

여름이면 뻐꾹새 울음으로

오디 찾는 산자락 밑 뽕나무도 찾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외로워 오르면

그네 띄워 그 그네 태워 주었고

저물녘에는 이제 그만 가거라

바라보는 노을 모아 그 노을빛에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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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 그날이 가을이었나
알밤에 도토리 나무 밑 뒤적이며
모두 찾아 주었던 뒷산의 그날이
몹시 그리운가 봅니다.
 
오늘도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밤 찾는 재미  좋았습니다
올가을에는 알밤 주러 다녔습니다
내년에도 내짝님과 같산을 오를 수 있을지
알밤 맛 보다 찾는 재미가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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