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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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줍기도 하고
찾기도 했던 날
그날들이 가을이었나
알암에 도토리 그리고 가얌 또 뭐였나
그 나무 밑 뒤적이니 모두 찾아 주었다
봄이면 꽃으로
진달래꽃 한 아름씩
오를때마다 안겨 주었고
여름이면 뻐꾹새 울음으로
오디 찾는 산자락 밑 뽕나무도 찾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외로워 오르면
그네 띄워 그 그네 태워 주었고
저물녘에는 이제 그만 가거라
바라보는 노을 모아 그 노을빛에 안겨 주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지난 날 그날이 가을이었나
알밤에 도토리 나무 밑 뒤적이며
모두 찾아 주었던 뒷산의 그날이
몹시 그리운가 봅니다.
오늘도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알밤 찾는 재미 좋았습니다
올가을에는 알밤 주러 다녔습니다
내년에도 내짝님과 같산을 오를 수 있을지
알밤 맛 보다 찾는 재미가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