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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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색깔 /차영섭
사는 게 무어냐고 물으니
물고기는
잠자코 수면 아래
없는 듯이 사는 거라 하고
새는
한번 살다가는 거
한 번쯤 날아보라고 말한다
꽃에게 물어보니
사는 게 별거냐고
자기 색깔을 내보라 하고
누에 고치 왈
깊이 수양하면
우화하는 날이 온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던 달팽이도
나 같이 사는 것도
한 삶이라고 혀를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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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자기만의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글쟁이의 삶이고 싶습니다
경지가 높고 깊든지 알수가 없습니다
오라는곳 가라는곳 없는 사람
시마을에 놀다가 갈 수 있어
행복입니다
나는 아직 늙지 않았는데
나보고 할머니라 부릅니다
우리 모두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