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억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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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억새의 사랑
藝香 도지현
인연이란
상대적이라 서로가 의지하게 된다
상대가 있어야 내가 돋보이고
내가 있어야 상대도 멋지다
바람과 억새의 사랑도 그렇다
바람이 와서 억새를 만나면
억새는 너무 좋아 춤을 춘다
춤사위가 너무 아름다워
바람은 떠날 줄 모르고
억새와 함께 손을 잡고 춤추는데
이쪽저쪽 휘어지면서
부르는 노래
밤이 되면 들려오는 사랑의 화음인가
온밤을 지새우며 사랑의 유희에 빠진다.
『행복문학 겨울호 게재』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경기도 안성에 유기에서 나온 말처럼
참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람도 억새도 사랑의 도 가 넘쳐 너무
좋아해 춤사위가 되는 서로의 관계를
잘 묘사해 주셔서 부러움을 품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갑니다.
오늘도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저녁되시기를 기원합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

바람과 억새!!!
죽어서 하얀깃으로 빛나는 억새가 바람을 만나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니...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 틀림없군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산자락 걷노라면
황금빛 억새꽃이 석양에 타오르듯
바람 따라 춤추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지 싶습니다
제법 쌀살한 바람이 불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