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自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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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4회 작성일 18-05-12 15:45본문
자연(自然)
부르지 않았는데 봄이 이고
붙잡아도 계절은 간다.
원하지 않았는데 꽃은 피고
손대지 않았는데 진다.
저절로 있는 산에는
누가 기르지 않은 새들과
길들이지 않은 짐승들이
한가롭게 노닌다.
사람의 힘이 미치지 않는
저 깊은 강물에는
양식하지 않은 고기떼들이
수수만년 살고 있다.
처음부터 그 모양으로
늘 그런 상태로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천연으로
조화를 이루니 신비하다.
각기 생긴 그대로
간섭이나 돌봄이 없이
인공으로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에 놀랄 뿐이다.
2018.5.12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절로란 말밖에 무슨 말을 해야 될까요.
부르지 않는데도 붙잡지 않았는데도
가고 오는 계절
신기하다고 하기에는 참 그렇지요.
그러면서 무질서하게 움지기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며 이어나가는 자연,
감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간섭 돌봄이 없이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우중이지만 행복하고
은혜로운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자연은 하나님의 작품이지요
하나님의 작품은 가공이 없이
순리와 물리를 따라 움직이요
그분의 기술과 탁월한 능력입니다.
사계절의 순환과
생성 소멸의 반복을 통한
억조창생의 생명체들의 종의 번식이
우주를 생존하게 합니다.
참 놀라운 솜씨입니다.
오늘 주일입니다.
은혜로운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