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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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겨울
ㅡ 이 원 문 ㅡ
저녁연기에 서럽고
아랫목에 추웠던 날
입는 것도 먹는 것도
누가 아는 겨울일까
양지 녘에 파란 하늘
구름 한 조각
그 하늘에 명을 빌고
쌓인 눈에 내일을 빌었다
그 세월이 끌고 온
여기의 이 운명
파란 하늘 쌓인 눈이
무엇을 가르쳤나
기우는 듯 기운 세월
날 저무니 해 저무나
뼛 속에 추운 겨울
아직도 허기 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함박눈도 내리고
눈보라도 치는 한겨울의 매운맛을
제대로 느낀 주말 보내고
다시 새로운 한주 맞이합니다
남은 연말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전엔 날씨도 더 추웠고
배도 더 고팠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과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죠
지금은 참 풍요로운 세상입니다
귀한 작품에 다녀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지난날 아랫목도 바닥은 따스하지만
윗풍이 강해 매우 추었습니다.
저도 지난날을 그리워하면서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맞습니다 시인님
[기우는 듯 기운 세월
날 저무니 해 저무나
뼛 속에 추운 겨울
아직도 허기 진다
겨울 되면 공통분모
뼛 속까지 찬바람에
시림은 것 매 한가지
건강 속 향필하옵길
늘 은파 믿는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