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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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들의 행복 *
우심 안국훈
잘 알면서도 속상해할까 봐
아예 모른 척하거나
속으로 울면서도 가슴 아파할까 봐
겉으로 웃는 바보들 있다
혼자 힘들면서도 함께 힘들어할까 봐
힘든 척 내색하지 않거나
손해인 줄 알면서도 막상 거절하지 못하고
그냥 부탁 들어주는 바보들 있다
소리라도 치면 시원할 텐데
그냥 꾹꾹 눌러 참고
차마 그리움의 꽃 피우지 못한 채
여전히 산속엔 바보처럼 웃고 있는 돌부처 있다
할 말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가슴속에 일렁이는 파도 서로 토닥이듯
잊을 수 없는 당신 앞에서
바다의 보배처럼 살아가는 사람 있다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차라리 모르는 척해서
그것이 행복하다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이
현명할 때가 많습니다
귀한 작품에 다녀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도지현 시인님!
존경받는 어느 추기경께서는 스스로
바보라 칭하시며 웃으시지만
바보짓 하는 자에게 바보라 말하면 입에 거품을 뭅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남은 연말 잘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에서 살다보니까 별란 일이
많이 있지만 잘 알면서도 속상해할까 봐
아예 모른 척하거나 그런일이 있습니다.
할 말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정말 바보처럼 살 때가 있습니다.
월요일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한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사노라면 알면서도 모른 척 해주고
실수도 보듬어주면서도
행복하게 살며 성공한 사람을 많이 봅니다
남은 연말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네~ 시인님^^
말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 같아요...
행복한 연말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몇 번 생각하고 나서 할 말을 하더라도
곧 후회할 때 있습니다
하지만 침묵이 금이라고 해도 표현해야 소통이 됩니다
행복 가득한 연말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사실 그러다보면,
가슴에 피멍이 들기도 하지요
세상사 참으로
독불장군 없다고
서로가 부딪히면 살아갈 때
알아도 모른 척
해야 할 때 있기도 해
난감 할 때 정말 많이 있다싶어요
늘 건강 속에
문향의 향그러움
온누리 휘날리길 기도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오애숙 시인님!
세상 사노라면 희로애락을 겪기 마련이지만
같은 말이라도 유독 더 상처를 주는 사람 있습니다
좀체 안전화 되지 않는 코로나 상황 이어지지만
남은 연말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