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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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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69회 작성일 21-12-28 16:52

본문

고향 가는 버스 출발
방학이면 고향 가는 버스
설렌다
콩나물시루 버스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대구에서 출발
고령지나 합천 즘 가면
자리가 난다
1964 즘에는
대구에서 함양까지 6~7시간 소요

거창 즘 오면 다 온 기분
거창에서 한시 간 이상 소요
고향역 주차장에 내리면
가슴 두건 두건
안도감에 내려서
한 시간 걸어야 집에 도착
엄마가 지어주는 밥
함양은 바다가 먼 고을
어쩌다 꽃게 몇 마리 생겨
방학하면 오는 딸 주려고 아껴
계장을 담가 두셨다
그 맛 세상에는 없다
하늘나라로 가신 우리 엄마
고생만 하시다가 가신
우리 엄마
2021년이 종착역에
도착하려 한다
아쉽기도 하고
새해가 설레기도 하다
새해는 모두 평안하면 좋겠다
고생만 하시다가 가신 우리 엄마
하늘 평화 누리시길 소원합니다


2021,12,28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한해를 살고 나니 곧 종착역에
도착하게 되면서 마음이 서운 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이제 오는 새해가 설레기도
하면서 찹찹한 시간이 흐름을 느끼면서
깊은 시향에 감명 받으며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무는 길목입니다
새해도 머지 않았기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또한 건강하사 향필하시길
은파가 믿는 구주 예수님께
늘 기도 올려 드립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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