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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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56회 작성일 21-12-28 17:41본문
겨울의 침묵
이남일
기다림에
무슨 말이 필요하랴.
온통 까만 밤을
별빛만 그리다 떠나보낸 것은
긴 겨울의 침묵 때문이었다.
물오른 싹이 손을 내밀고
퉁퉁 불은 꽃봉오리가
붉은 가슴을 터뜨리는 꿈은
얼음장 밑
말없이 견디는 눈물이었다.
훈풍 한 번 불어와
눈 이불 속 파란 보리 싹
그 긴 침묵이 숨을 틔우면
이제 버들가지 끝 솜 눈도
복받쳐 눈을 뜨리라.
추천1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무는 길목입니다
새해도 머지 않았기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또한 건강하사 향필하시길
은파가 믿는 구주 예수님께
늘 기도 올려 드립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