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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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2회 작성일 21-12-30 02:45본문
고향의 송년
ㅡ 이 원 문 ㅡ
몇몇해의 고향인가
날마다 그 하늘에 그 바닷가
썰물에 밀물 들어와
작은 파도 철썩이면
구름만이 오고 가는
갈매기의 바다였지
바람이라도 불면
갯바위 씻느라
씻는 파도 다 못씻어
하얗게 부서지고
그 소라 조개껍데기는
어느 세월의 흔적인가
그랬던 고향 바다
보이는 섬이 몇개였었지
다 버리고 잃은 고향
마지막 달 끝 날 무렵이면
그리 춥고 쓸쓸했던지
돌담에 눈 내려 바람에 날리고
싸리문 앞 굴껍데기는
그 옛날의 흔적이었나
얼룩의 그 세월
누구를 기다리나
이맘때의 고향 바다
그 노을 빛에 저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몇해의 고향인가
날마다 그 하늘에 그 바닷가
바다가 있는 고향
추억이 많으셔서 몹시 그립겠습니다.
고향은 늘 그리움에 대상이라
항상 떠오르는 데 송년의 고향을
저도 찾아 고향을 그리면서 다녀갑니다.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맘때면 더욱 그리워지는 고향의 송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룩의 그 세월
누구를 기다리나
이맘때의 고향 바다
그 노을 빛에 저문다
잠시 은파도
그 옛날을 생각해 봅니다
정의 문화 속에서 고향의 송년을...
저물어가는 해
모든 슬픔다 세월 강에
흘려 보내고 새희망 가득 차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건강 속에
향필하사 문향의 향그럼
온누리에 휘날리시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두 손모아 기도 올려 드립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태어난곳은 두매산골
고등수학여행
경포대에서 바다를 처음 보았습니다
진짜 짭나
찍어 먹어봤습니다
끝 없이 펼쳐진 바다
바다를 보고 자란 사람은
마음이 넓고 깊답니다
이원문 작가님
작품들 탁월하고 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