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4, 사랑의 상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겨울 이야기 4, 사랑의 상처
藝香 도지현
하얀 설원 위에
붉은 선혈이 뚝뚝 떨어져 있다
얼마나 아팠으면
이렇게 많이 떨어져 있을까
겨울 눈 속에서도
붉은 열정을 가지고 살았지만
삶이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오늘도 붉은 눈물이 흘러내린다
누구보다 고고하고
아름답고 싶었지만
사랑할 때와 사랑을 잃은 때가
이렇게 다를 줄 예전에 미처 몰랐다
불던 해풍이 사라지고
삶의 의욕을 잃은 그녀는 스스로
가슴을 열고 선혈을 뚝뚝 흘리며
하얀 설원을 붉게, 붉게 물들이는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해풍이 불어와도 굳세게 살아가며
그 오려 낼 듯하는 추위에서도 넉넉하게
여가면서 하얀 설원 위에
붉은 선혈이 뚝뚝 떨어지는 동백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붉은 동백꽃이 겨울 눈에 상처입고 언바닥에 쓰러져있나 봅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은파 예전
한국 살 때는 동백꽃을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추위 속에 피는 동백꽃
붉은 동백꽃이 피는 시기
하와이 2년 전에 갔을 때
차로 여행다니다 봤습니다
하지만 하와이의 겨울은
5월의 봄 같은 날씨입니다
그곳도 겨울이 우기라서
하늘은 매지구름 덮어져
우중충했던 기억입니다.
동백꽃이 송이 채 떨어져
선혈이 뚝뚝 떨어지듯한
상처 입은 동백꽃 묘혈
귀한 작품에 머물러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은파 기도합니다
Happy New Year!
The blessing of the Lord.
안국훈님의 댓글

깊어가는 겨울날에
피어나는 붉은 동백의 아름다운 미소
아련한 그리움으로 번집니다
별들 사이 누비는 그리움의 날갯짓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